자동차는 보통 현기차(현대, 기아) 빼고는 볼 것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죠? 한때는 이런 현기차들에게 밀려서 한국 시장에서 철수설까지 돌았던 쉐보레에서 이번에 정말 놀랄만한 구성의 신차를 내놓았는데요, 쉐보레 트랙스의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이 차는 출시 전부터 쉐보레 답지 않은 옵션구성에 더해 2,000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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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현기차의 아성에 묻혀있던 쉐보레가 나름대로의 시장을 개척하고자 내놓은 국내 최초의 소형 SUV 모델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쉐보레의 소형차 스파크를 조금 키워놓은 모습의 모델로, 소형차 답지 않은 높은 전고와, 안정성으로 나름대로 사랑을 많이 받은 모델이지만, 기아의 티볼리가 소형 SUV 중에서는 가장 크게 성공하면서 묻혀버린 비운의 모델입니다.
구형 트랙스(출처 : 모두의 차고) |
쉐보레 트랙스 | |
장점 | 단점 |
- 소형차 치고는 넉넉한 적재량과 탑승 공간 - 높은 전고 - 2열 시트가 별도 개조없이 완전 평탄화 가능, 차박에 용이 - 1.4T의 터보엔진 장착 - 모든것을 압도하는 튼튼함과 안전성 - 저렴한 자동차세 - 고속주행시 타고난 안정감 |
- 소형차 치고는 비싼가격 - 쉐보레의 비싼 부품가격과 공임비 - 현기차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한 차량 옵션 (풀옵션에도 통풍시트가 없음) - 고질적인 보령미션문제(유리미션) - 와이퍼 잔상문제 |
트랙스는 미국차 특유의 감성으로 부족한 옵션을 가졌지만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차량으로, 차는 옵션보다 안전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기차를 타던 분들이 쉐보레 차량을 타면 풀옵션 차량이라도 많은 불편을 느낀다고 합니다.
후속작 트랙스 크로스오버
안전한 차를 중시하던 쉐보레 특유의 감성이 한국과 어울리지 않았던 걸까요? 쉐보레는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내놓았던, 크루즈, 말리부 등의 모델들을 잇따라서 단종되었고, 마지막으로 나왔던 트랙스를 마지막으로 쉐보레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계속 돌았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새롭게 출시한 트랙스 후속모델인 크로스오버는 말 그대로 개변이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출처 : 다나와 자동차) |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성비가 뛰어난 SUV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트랙스가 작은 크기의 SUV였지만, 이번 크로스오버 모델은 다릅니다. 다른 중형 SUV차량과 비슷한 크기와 또 쉐보레 답지 않은 풍부한 옵션을 장착한 차량으로, 생각보다 비쌀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00만 원 초반의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차량의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T 엔진
- 6단 자동변속기
- 개소세 3.5% 기준 2,052만 원의 시작가
- 길이 x너비 x높이 x축거 : 4,540x1,825x1,560x2,700(기아 셀토스보다 큼)
- 2,700의 휠베이스(셀토스 2,630, 코나 2,660)
- 기본 LS 등급부터 LT, ACTIV, RS 등급 순
장점
이번 신형 트랙스의 가장 놀라운 점은 그동안 어떤 모델도 옵션 부족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쉐보레였는데, 이번 트랙스는 다릅니다. 현기차를 계속 타시던 분들은 이게 뭐가 특별하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쉐보레 차량을 한 번이라도 소유해 보셨던 분들은 깜짝 놀라실 겁니다. 가장 낮은 옵션의 LS(깡통 트림)의 차량의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트림 간의 램프 차이 없음)
-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 오토홀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전동조절, 열선내장, 전동 접이식)
- 디지털 후방카메라,
-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하는 8인치 터치모니터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5만원에 설치가능(더 뉴 아반떼가 스마트크루즈 옵션이 100만 원대)
- 어쿠스틱 윈드실드 이중접합 유리
- 틸트&텔레스코픽, 오토라이트 컨트롤
쉐보레 차량 오너들이라면 깜짝 놀랄 옵션입니다. 기존 쉐보레의 LS급 기본 트림들은 말 그대로 차 운행만 할 수 있는 정도의 옵션이었는데, 이번 트랙스 신형은 기본 LS모델의 옵션이 이전 차량들의 최고 옵션인 LTZ등급을 상회하는 옵션을 달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2000만 원대 초반이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아쉬운 점
이 부분은 대부분이 LS 기본 옵션의 경우일 때 이야기인데요, 옵션 추가에 따라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단점들이지만 참고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7인치 스틸 휠
- 후방 주차 센서 불가
- 내부 옵션 : 직물시트, 가죽열선 스티어링 휠, 1열 열선시트, 버튼시동 & 스마트키 불가
- LT 등급까지 하이패스 불가
- 뒷좌석 옵션 불가
이런 단점들은 상위 트림인 ACTIV, RS 등급을 구매하시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들이지만, 최상위 등급인 RS 등급에서도 2열 열선시트, 동승석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이 부제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최하 등급인 LS 등급은 2,000만 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타 회사 모델 대비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타 회사 모델에 비해서 뚜렷한 장점은 없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고,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걱정되는 점이, 이전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져도 초창기 LS 옵션이 굉장히 가성비가 좋게 나왔습니다만, 출고를 안 시키다가 갑자기 LS, LT 등급을 없애고 프리미어 등급부터 팔기 시작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트랙스도 같은 방식으로 판매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ACTIV 등급의 시작가는 2,681만 원)
늘 현기차의 그늘에 가려져 고전을 면치 못했던 쉐보레지만, 특유의 감성과 안전한 주행감으로 여전히 많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는 시장 철수설까지 돌았던 적도 있었지만, 이번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쉐보레가 다시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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